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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Juni 2019. 4. 20. 하루, 또 하루/오늘은...

진해 소반(음식점, 맛집) ft. 봄 나들이...

진해의 벗꽃축제가 끝나고 10일이 지난 봄.

 

휴일...

날씨도 좋은 휴일이다.

늦은 아침식사를 먹고, 1주일 후에 시험이 있는 아들은 학원으로 공부를 하러 갔다.

아내와 나는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로망스다리'로 나들이를 갔다.

 

봄을 알리는 꽃들은 사라지고 파릇파릇한 잎들로 여름을 기다리는 벗꽃나무가 로망스다리가 있는 계곡 주변을 덮고 있다.

점점 짙어지는 그림자를 만들어가면서...

소반 음식점
로망스다리가 있는 계곡

 

 

소반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늦은 아침을 먹었음에도 점심은 제때 챙겨 먹는 심보.

ㅎㅎㅎ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소반의 실내 분위기는 일반적인 음식점이 아닌 카페? 레스토랑?의 분위기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여유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간직한 음식점 소반이다.

그림편지가 있는 작은 정원을 간직한 음식점이다.

사장님의 감성?인가?...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음식을 시켜야지.

아내와 나는 고명국수를 선택했다.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_ 고명국수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_ 고추장, 양념간장, 다진고추, 가루김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_ 고명국수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_ 고명국수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_ 고명국수

일반적인 국수를 만드는 음식점과 다르다.

 

손님이 직접 맛을 낼 수 있는 고명국수다.

육수를 넣어 물국수를 만들 수도 있고, 육수없이 비빔국수를 만들 수도 있다.

일반적인 국수집보다 국수에 들어가는 채소의 종류가 많으면 양도 많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게 채소를 따로 접시에 담아놨다.

 

평소에 비빔국수를 좋아하는 아내는 7가지의 채소를 다 넣는 것도 모자라 가루김까지 넣어 비빈다.

물국수를 좋아하는 나는...

아내가 넣고 난 남은 모든 채소를 다 집어넣고 가루김도 넣고 마지막으로 육수를 넣어 물국수를 만들어서 먹었다.

먹으면서 조금씩 다진고추와 양념간장으로 맛을 내 가면서 먹었다.

 

 

고명국수...

기본적으로 순한 맛? 

7가지 채소는 물론 육수 또한 부담이 없는 맛이다.

먹고 나서도 정확하게 '이 맛이다'라고 표현을 할 수 없지만 여러 재료들과 육수가 어우러져 입 안에서도 뱃속에도 부담이 없다.

 

점점 '독특한 맛, 매운 맛, 단 맛 또는 새로운 맛'등을 내는 음식점들이 많아지는 것에 비해 순수한 맛?을 간직한 고명국수!

육수때문인가?

멸치로 만든 육수라고 한다.

멸치를 통째로 넣어 만든 육수가 아니라 멸치떵을 한 마리, 한 마리 다 떼어내서 우려낸 육수라고 한다.

즉, 정성이 가득한 멸치육수다.

ㅎㅎㅎ

 

날이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육수와 얼음이 있는 고명국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주전부리 및 소품들.

파는 것 같은데 가격표가 없어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다.

아는 사람만 사라는 것인가?

사장님도 참...

ㅎㅎㅎ

 

 

소반 음식점
음식점 '소반'

음식점 소반을 운영한지 2년차?

 

음식 종류는 오색 비빕밥, 고명국수, 파전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

일요일은 휴무.

 

앞으로 음식종류도 추가하고...

5월달부터는 문을 여는 시간도 늘려 저녁시간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고명국수를 먹은 후 바로 커피를 마시러 갈까도 싶었지만 부른 배를 조금이라도 소화를 시킬 겸 걷기로 했다.

목적지는 음식점 소반의 주변에 있는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차를 타고 1분정도 올라가다보면 나타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면 된다.

 

로망스 다리
로망스다리가 있는 계곡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늦은 가을 또는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계절에만 몇 번 찾은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오늘은 봄날에 찾은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다.

봄날의 따스함보다는 저수지 주변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가지마다 새롭게 나온 여린 잎이 만들어 낸 그늘로 상쾌함이 느껴진다.

게으른 걸음으로 오른쪽 방향이 아닌 왼쪽 방향으로 처음으로 걸어봤다.

가끔씩 부딪히는 사람들의 얼굴에 나의 얼굴도 보여주면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https://sfaction.tistory.com/318

 

 

 

'유나비' 커피숍

유나비 커피숍
'유나비' 커피숍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나와서 차를 타고 1분? 거리에 있는 3개의 커피숍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3개의 커피숍 중 한 번도 가지 않은 '유나비'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1층은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우리 부부만 2층 전체를 2시간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ㅎㅎㅎ

 

 

 

 

휴일의 반나절 나들이.

늦은 봄 나들이.

여유로운 시간과 비어있는 여백에 나를 비춰볼 수 공간을 함께 한 나들이.

싱그러운, 상쾌한 봄날의 한 부분을 채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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