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다른 팀 없이 우리 가족으로만 캠핑장을 찾았다.
직접 예약은 못하고 사이트를 취소한 사람이 있어 우리가 예약을 했다.
아내가 이리저리 캠핑장을 살펴 보는 중 취소하는 사람이 있어 잡을까 말까 생각만 하다가 포기하고, 다음 날 다시 취소하는 사람이 있어 이리 저리 살펴 보던 중 창원 '캠퍼캠핑'의 사장님이 캠핑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결정했다.
경남 창녕 '옥천 1382 오토 캠핑장' 소개 영상
경남 창녕군 창녕읍 전평길 15-807
옥천 1382 캠핑장
: https://blog.naver.com/camp1382
찾아 오시는 길.
차량 네비 사용하시는 분은 아래와 같이 찾아와주세요.
① '옥천1382'가 아닌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계성화왕산로 384' 로 네비를 설정한다.
② 목적지에 도착하면 앞쪽에 보이는 '옥천1382' 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따라간다.
③ 두 번째, 세 번째 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오면 도착!
4월 중순쯤에 새로 생긴 캠핑장이다.
사이트가 9개이면서 무지 넓다. (추후 사이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등이 깨끗하면서도 최신식?으로 잘 꾸며져 있으며 뜨거운 물도 바로 풍부하게 쏟아져 나온다.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 건물 2채.
캠장이 머물고 있는 건물과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이 함께 있는 건물이 있으며, 건물 뒤편으로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화장실 건물앞에 있는 화로대 세척장.
▼ 안내도와 캠핑장 이용수칙, 안전수칙.
화요일은 캠핑장 선택해서 결정.
수요일은 회사를 마치고 창원 캠퍼캠핑에 가서 둘러 보면서 필요한 것? 몇 가지를 구입.
목요일은 회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하고 차에 싣는 날.
금요일은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서 아내와 아들을 태우고 바로 캠핑장으로 출발하는 날.
짐을 정리하고 싣을 수 있는 여유가 너무 많이 부족했다.
여유있게 캠핑장을 잡아 준비를 해도 막상 캠핑장에 도착해 보면 없는 물건, 부족한 부분, 아쉬운 마음등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더욱 정신은 없었고 몸은 바빴다.
▼ 트램펄린 (방방이)
▼ 족구장
▼ 개집.
▼ 계곡.
물이 조금씩 흐르는 계곡.
어른도 계곡에 들어가는 것 조차 위험하게 느껴진다.
▼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텐트를 설치 한 첫 날.
늦은 오후인지 빠른 저녁인지 애매한 시간대에는 바쁘게 움직인다고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늦은 아침.
오전 8시까지 매너시간이라서 일찍 눈이 떠져도 마음 편히 돌아다니지 못한다.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텐트로 들어와서 꼼지락 거리다가 8시가 넘어서야 움직였다.
요즘 캠핑장 모습인가?
오랜된 기억이지만...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장작불을 피운 화로대를 앞에 놓고 의자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풍경을 마음속에 담는 여유, 눈으로는 넓게 펼쳐진 상쾌한 풍경을 보고 가슴으로는 따뜻한 여유를 느끼면서 하루의 처음을 즐기는 모습이 좋다.
▼ 캠핑장 입구.
▼ 입구에서 바라 본 캠핑장.
▼ 방방이 있는 곳에서 바라 본 캠핑장.
▼ 입구에서 캠핑장 위로 올라가는 길.
▼ 캠핑장 위에 있는 흙길.
캠핑장을 따라 길게, 넓게 난 흙길.
아마도..
시간이 흐른 후에 캠핑장으로 바뀔 수도 있는 공간인가?
캠장님이 안내해 주는 글을 따라 오다보면 마지막에 농로? 위를 운전하게 된다.
내려오는 차와 올라가는 차가 서로 부딪히면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길도 있는데...
마을 길이라고 해야 하나?
집 주변으로 나 있는 차 한 대가 지날 수 있는 좁은 길, 이리 저리 꺽이는 길을 따라 캠핑장을 갈 수도 있다.
둘 째날에 마을 마트를 찾아 내려가다가 아무 생각없이 왼쪽 방향으로 진입한 길이다.
추천은 캠장님이 안내해 준 농로를 따라 움직이는 길.
▼ 원만한 곡선 형태의 캠핑장.
캠핑장의 가운데라고 생각한 7번 사이트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바라 본 모습.
▼ 텐트.
아침에 캠핑장을 둘러 봤을 때 설치 된 텐트 중에서 눈에 띄는 텐트를 촬영해 봤다.
마지막 세 번째 텐트는 캠핑파워에서 제작한 All New Umbrella Dorothy S 텐트.
4계절 활용할 수 있는 거실형 텐트.
우리나라의 캠핑 문화를 선도한 캠핑파워.
현재는 캠핑용품은 개발하지 않지만 멤버들은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카페이다.
https://cafe.daum.net/campingpower
▼ 약간 어두운 캠핑장.
▼ 장작불.
몇 번의 캠핑장에서 태우다 남은 장작들을 집에 모아놨다.
2망이 넘는 장작들을 이번 캠핑에 모조리 들고 와서 다 태워 버렸다.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말라 있었는지 불이 잘 붙는다.
▼ 먹거리.
마지막 날 아침은...
남아 있는 재료를 몽땅 넣은 부대찌개.
▼ 나방? 나비?
▼ 돌에 적혀 있는 1382.
무슨 뜻일까?
▼ 해가 저문 캠핑장.
우리 텐트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분.
밤 풍경을 촬영하다가 모습이 좋아 담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용한 사이트가 6번.
풍경을 바라볼 때 커다란 바위가 있다.
배전반 있는 부분에서 차가 다니는 방향으로 바닥이 기울어져 있다.
다른 사이트도 기울여져 있는 것 같은데 6번은 티나게 기울어져 있다.
잠 잘 때는 머리부분을 배전반이 있는 방향으로 누웠으며 식탁은 돌로 기울기를 잡았다.
물이 흐르는 배수구?가 있는데 냄새가 날 때가 있다.
계속 나는 것은 아닌데 난다.
우리 코가 이상해서 잘못 맡았기를 바란다.
5년? 6년?만에 가는 캠핑이면서 대학생이 되어 진주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들과 함께 갔다 온 가족캠핑이다.
몇 년동안 아내가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도 일을 하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아들도 고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함께 캠핑을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덕분에 잘 다니던 캠핑도 덩달아 멈춰 버렸다.
그 동안 모아왔던 캠핑용품들을 정리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중고로 팔 것은 팔고, 줄 것은 주면서 용품을 줄였다.
줄인 만큼 잊고 있던 캠핑을 이번에 다시 시작을 했다.
시작이 바로 마지막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
ㅎㅎㅎ
평일 5일만 일하는 아내.
여유가 생긴 아내가 다시 캠핑용품을 보러 인터넷을 여행하고 창원과 김해에 있는 캠퍼캠핑에 드나든다.
2022년 04월 29일 ~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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