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
캠핑장으로 가기 전 날에 대부분의 짐을 차에 미리 쌓아놓고 다음 날 회사에 출근, 퇴근 후 다시 집으로 가서 자동차 지붕위에 루프탑을 올리면서 나머지 짐을 정리하고 캠핑장을 향해 출발했다.
겨울캠핑이라 짐들이 대부분 덩치가 크고 종류도 많아 3명의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만 제외하고는 다 짐들이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는 무겁지만 사람은 가볍게 캠핑장에 도착했다.
집에서 30 ~ 40여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캠핑장인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
: http://cafe.naver.com/camping7781
금요일(26일)의 기온이 가장 추운날이라는 예보가 있어 미리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걱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기온은 내려가도 바람만 불지 않기를 텐트를 설치 하면서도 계속해서 바랐다.
나의 바람이 통했는지 바람은 세차게 불지는 않았지만 기온은 예보대로 최저 기온을 기록한 것 같다.
얼기 시작하는 생수
텐트를 설치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할려고 생수통을 찾았는데 위부분에 얼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텐트안에 생긴 서리?
텐트안에 생긴 서리?
텐트를 설치하고 나서 30여분이 지났을까?
이너텐트 주위의 텐트 부분에 하얗게 서리가 생겼다.
뒤늦게 난로와 써큐레이터를 틀어놓자 없어지기는 했지만 완전히는 없어지지는 않는다.
2박 3일동안 따뜻함과 빛을 선물한 난로.
파세코 난로
놀이터 사이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화장실과 개수대.
화장실
문을 열면 정면으로 보이는 화장실.
한 건물안에 남녀 화장실이 함께 있는 캠핑장은 처음이다.
화로대 세척장
문을 열면 왼 편에 있는 화롯대 세척장.
보통은 화로대를 세척할 수 있는 곳은 밖에 있는데 안에 있는 화로대 세척장이다.
개수대
문을 열면 오른 편에 있는 개수대.
따뜻한 물이 쉼없이 흘러 나온다.
ㅎㅎㅎ
모든 시설들이 건물안에 있어 밖의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다.
놀이터 사이트7
놀이터 사이트 7
도로시S
도로시S
도로시S
캠핑프로에서 구입한 도로시S.
우리 가족만 가는 캠핑이고, 겨울캠핑이라 천이 두꺼운 도로시S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퍼시픽을 들고 갈려고 했는데 춥다는... 아~주 춥다는 예보에 계획을 바꿨다.
대부분의 캠핑에는 퍼시픽을 들고 갔는데.
처음에 구입하였던 때의 그 당시에는 드문 화려한 색상과 전실이 있는 텐트이면서 재질도 좋은 도로시S.
아끼면서? 사용하고 있는, 지금 나오는 어느 텐트보다도 좋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텐트다.
사람맘이 처음과 같지 않아서일까?
텐트를 설치할 때 뽀대를 생각하면서 각과 텐션이 살아있게 설치를 한다고 공을 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설치를 하다가 뽀대가 안 나오면 다시 손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포기?하는 버릇이 생겼다.
어쩌면...
귀찮음증이 생겼는지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뻣뻣함이 생겼는지도...
뽀대있게 설치하는 방법을 잊어 버렸는지도....
놀이터
이 놀이터가 있어 놀이터 사이트가 되었나보다.
놀이터 사이트로 가는 길
앞에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는 건물이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글램핑.
토요일 아침의 풍경
물이 고여있는 곳은 대부분 얼음이 함께 있어 움직임이 멈추어 버렸다.
아이들만이 추위속에서도 움직이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야구
대단한 아버님이시다.
기온만 차가운 것이 아니라 바람도 세차게 부는 아침인데 물이 없는 수영장안에서 아이들과 야구놀이를 함께 하시고 있었다.
캠핑장의 주도로?
캠핑장 입구에서부터 시작되어 끝까지 잘 딲인 도로이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가고자 하는 사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도로의 끝에서...
캠핑장 도로의 끝부분에서 인증샷.
놀이터 사이트에서 나와 관리동이 있는 건물을 향해 올라가면서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갑자기 세진 찬 바람에 다시 한 번 옷깃을 추스리고 뒤를 보면서 걷다가, 앞을 보면 걷다가 하면서 구경을 하였다.
캠핑장모습.
가장 위쪽에 있는 사이트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 봤다.
올라가면 갈 수록 더욱 세지는 바람과 추위다.
맨 위의 사이트에도 설치가 되어있는 텐트가 있어 대단하다는 캠퍼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박을 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캠핑장 안내도
내려와서 다시 입구쪽을 향해 방향을 잡았다.
저수지
입구 사이트 바로 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수지.
입구 사이트
입구 사이트의 입구.
입구에서 바라 본 캠핑장
관리동.
관리동안에 매점과 샤워실과 개수대, 체험장, 세미나실이 있다.
장작과 등유도 판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다.
관리동과 화장실
체험장
체험장
오락 체험장?
토요일 저녁에 이곳에서 이벤트가 있었다.
우리는 참석을 하지 않았지만...
이벤트 선물
저녁에 진행하는 이벤트에서 주는 선물을 미리 촬영을 하였다.
선물 증정식?
실시간 게시글 이벤트!
1월 23일 밤 22시에 게시글을 빨리 쓰는 순서대로 선물을 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받았다.
"고맙습니다."
이벤트 선물
그 밖의 사진들.
관리동
전기차
세워져 있는 것을 구경만 했지 굴러 다니는 것은 못 봤다.
입구 사이트
우리가 머물고 있는 놀이터7 사이트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까마귀
토요일,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소리를 지르고 있다.
논이 있는 풍경
여름, 가을에 와도 시야가 확 트여 좋은 위치의 놀이터 사이트이다.
CCTV
처음에는 몰랐는데 캠핑장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다.
야경사진
놀이터 사이트로 가는 입구
오리
작은 카페?
입구 사이트
커피숍.
커피숍
아메리카노2, 아이스 쵸코라떼1
캠핑하면서 일부러 커피숍을 찾아서 갈려고 할 줄은 몰랐다.
이게 다~~~ 아들 탓이다.
ㅋㅋㅋ
낮과 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텐트 밖에서 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텐트 안에서 여유를 보낼 수 있게 노트북과 23인치 모니터를 가져갔다.
첫 날 밤에 영화를 볼려고 모니터를 꺼내서 전원선을 찾았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아들이 챙기면서 전원선을 함께 챙기지 못했다.
-.-;
아들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설치 할려고 하는데 캠핑장의 와이파이를 활용할려고 했는데 너무 느려서 혼자서 열 받고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타도 줬는데 다 다운 받지 못했는가보다.
다음 날에도 늦게 일어나서 텐트안이 아닌 이너텐트안에서 뒹굴거리다가 노트북을 켜서 겜을 다운 받을려고 내 데이타를 가져갔지만 역시나 모자랐다.
가만히 앉아서 혼자서 뒹굴거리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자신이 답답하다.
날씨도 제법 풀리는 오후인 것 같아서 관리동에 있는 게임을 하자고 해도 무조건 싫다는 아들.
캠핑장을 둘러보자고 해도 싫다는 아들을 두들겨 패면서 억지로 끌고 갈 수도 없는 자신에 답답함을 느끼다가 말을 했다.
"아들, 커피숍에 가자."
"커피숍에 가서 커피도 마실겸 너는 와이파이로 게임을 설치하면서 시간을 보내자."
이렇게 해서 캠핑장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숍을 찾아 네비에 입력, 출발했다.
진동에 있는 '0데아 커피숍'
1시간 30여분 동안 가장 신난 사람은 당연 아들이지만 나도 기분은 괜찮았다.
같이 가기 싫다는 아들을 데리고 올 겨울 가장 춥다는 날에 캠핑을 하게 되어 미안한 감도 있었는데...
웃음을 보이는 아들의 모습에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다.
다만...
게임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들기는 한다.
ㅎㅎㅎ
노트북과 휴대폰에 빠져있는 엄마와 아들
출발하는 몇 일전부터 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해서 겁?을 먹으면서 준비한 캠핑.
한편으로는 기온은 내려가도 바람만 불지 않기를 빌어보는 캠핑.
몸으로 느낀 날씨 상태는...
이번 캠핑보다는 지난 번 캠핑때(함양 용추계곡 캠핑장)가 날씨는 더 안 좋았던 것 같다.
특히 바람이 너무 세게 불었고 땅도 여물지 못해서 팩을 제대로 잡아 주지 않아 빠져 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 지난 캠핑이 더 추웠다.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이면서 편의시설과 체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좋다.
길다란 캠핑장이라 샤워실이 있는 관리동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텐트와 텐트 사이에 여유가 있으며 텐트앞에서 바라보이는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이 있어 좋다.
자주 가고싶은 캠핑장이다.
이번 캠핑은 사연이 있다.
예약을 했는데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
1월 12일 ~ 14일에 예약을 해 놓고는 달력에는 1월 26일 ~ 28일에 캠핑 날짜를 적어놨다.
25일에 거의 모든 짐을 차에 실어놓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날라왔다.
캠핑을 못 가게 되었다고...
뭔소리가 싶어 전화를 걸어서 대화를 해 보니 이렇듯 날짜를 잘못 알고 있어 못 간다는 것이다.
잠시동안 멍을 때리다가 어쩔 수 있나...
캠핑을 접자고 말을 했으나 아내는 자리가 있으면 가자고 한다.
처음에는 무조건 안 갈려고 했는데 힘이 빠진 아내의 모습 + 삐친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 않다.
다시 전화를 걸어 자리가 있으면 돈을 입금 시키고 가자고 하였다.
잠시 후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캠핑장 주인의 배려로 비어 사이트중 가장 좋은 자리를 추천해 줬다면서 캠핑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웃는다.
속으로 '그리 좋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덧 붙이는 말이 캠핑장 이용 요금도 필요없다는 말.
나도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캠핑장의 주인덕에 이번 캠핑이 이루어졌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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