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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Juni 2018. 8. 6. 떠나자/캠핑

2018 여름휴가

해마다 맞는 여름휴가!

올 해도 작년과 같은 장소로 정했다.

동서의 회사에서 여름휴가 장소로 선택한 곳을 우리 가족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도원패밀리 캠핑장.

홈페이지 : https://cafe.naver.com/eomdundowonfamily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리 367.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소나무와 하늘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어제 퇴근한 후 캠핑 짐을 차에 실으면서 여름휴가 준비를 마친 후 편안하게 잠을 잔 후 5시 30분에 눈을 떴다.

출근시간보다 15분정도 빠른 시간이라 나는 부담없이 일어났다.


출발시간을 6시에 맞췄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출발했다.

계속되는 남부지방의 무더위를 피해 강원도의 계곡으로 휴가를 간다는 상쾌한 기분으로...

"더위야 안~녕!"




도착!

도원 패밀리 캠핑장 / 도로시S 텐트

작년과 재작년의 시원한 캠핑장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도착했는데...


미리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있는 동서와 처제의 모습을 보면서 여기도 우리 동네의 날씨와 같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처제의 온 몸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에 잠시 후 나의 모습이 비쳐 보이는 것 같아 갑자기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


도착을 한 시간이 오전 10시 30분 ~ 40분인데 기온이 높다.

태양빛이 뜨겁다.

소나무의 그늘이 있는데도 절로 땀이 난다.

더위를 피해서 이곳으로 신나게 달려왔는데...




계곡!

텐트를 설치하고 짐을 대~충 정리하고 소나무 밑, 타프 밑에서 쉬면서 땀을 식혔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계곡물속으로 빠지기로 결정했다.


3일내내 계곡물에 빠져서 보낸 기억이다.

아침밥 먹고 풍덩, 점심밥 먹고 풍덩.


작년까지의 캠핑장 기억은 기온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서늘해서 물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는데...

올 해는 기온이 높아 계곡물에서 오랜 시간을 놀아도 시원하다는 느낌만 든다.

잠시의 쉬는 시간도 없이 한 번 들어가면 2시간 이상은 장난치다가, 멍을 때리다가, 수영을 하다가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노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날 오전.

송어잡이!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잡이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잡이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잡이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잡이

막내인 초등학교 4학년

동서의 회사에서 주최하는 송어잡이.

정확히는 몇 마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70여마리의 송어를 계곡에 풀어놓고 잡는 이벤트이다.


올 해로 3번째의 송어잡이!

해마다 다른,  가장 커다란 특징은...

첫 해보다 두 번째가 그리고 올 해는 족대를 가지고 잡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 3마리를 잡았다.

동서가 미리 준비해 온 족대를 사용해서 그런가?


내가 구경하면서부터는 한 마리도 잡지를 못하는 모습만 보여준 송어잡이다.



아이들이 즐길거리로, 추억거리로 만든 이벤트.

첫 해는 아이들만 손으로 잡는 이벤트가 점점 어른들의 참여와 족대가 사용되어졌다.




송어손질!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

도원 패밀리 캠핑장 / 송어손질

초등학교 4학년의 손자와 함께 온 할머니의 솜씨로 매운탕과 구운 송어맛을 봤다.


어제는 바베큐를 사람들에게 나눠줘 맛있게 먹었다.

3년동안 계속해서 동서의 회사에서 사원들을 위해서 준비한 바베큐이다.


회사에서 준비한 것이 푸짐하다.

끊임없이 준비되어 있는 시원한 물과 음료, 생맥주, 소주.

바베큐와 송어.


올 해 빠진 것이 있네.

통닭.

ㅎ...


사원도 아니면서 처제와 동서를 잘 만나서 많은 혜택을 누린 여름휴가이다.

해마다...

ㅎㅎㅎ


 

 

이번 여름휴가는 차를 타고 움직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편히 즐기다 온 휴가다.

대부분의 음식은 처제가 준비한다고 해서 우리는 우리가 사용할 짐만 싣고 여유를 즐기다 왔다.


첫 날에 놀러 온 처형과 형님이 가져 온 푸짐한 고기와 미리 준비한 고기덕에 3박 4일동안 밥은 2끼 정도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질리 줄 알았는데...

식성이 좋은 아이들 덕분에 고기를 다 먹을 수 있었다.

다음 기회에 음식을 준비 한다면 다른 것 필요없이 고기만 있으면 되겠다.

ㅋㅋㅋ.



4학년의 초등학생과 함께 온 할머니.

활동성이 좋은, 체력 좋은 누님이다.

가리는 음식도 없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직접 요리를 해 먹는 활발한 누님이다.

남이 챙겨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면서 즐길 줄 아는 젊은 누님이다.

처음 경험하는 캠핑이라는데 초보의 티가 나지 않는 모습의 누님으로 기억된다.

물론 부족한 캠핑용품은 몇 가지 있지만...


할머니와 함께 온 초등학생 4학년.

아~주 야무진 초등 4학년이다.

자기 주장도 뚜렷하게 말하는 똘똘한 초등 4학년이다.

붙임성도 있으면서 자신의 위치도 잃지 않는 현명한 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첫째...

계곡물에서 물놀이 하면서 장난으로 영어와 손짓으로 나를 향해 F을 날리던 모습.


웃으면서 내가.

"어쭈, 너 영어를 잘 한다. 표현도 잘하고. 할 줄아는 다른 영어는 없냐?"

그냥 웃으면서 다시 물장난을 하는데 두 번 다시 같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ㅎㅎㅎ


둘째...

내가 설겆이 하러 갈 때 갑자기 스스로 도와주겠다고 말을 하면서 따라 온 모습.

설겆이가 처음이냐고 물어봤을 때 2학년때 할머니를 도와드린 것이 처음,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열심히 설겆이를 하는 모습이다.


맘에 드는 아이면서 내가 배울 것이 있는 초등학생 4학년이다.



우리보다 캠핑장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죄?로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잡는등 여러 가지를 미리 준비를 하는 처제와 동서.

3년동안 우리 가족의 여름휴가를 위해 움직여 준 처제와 동서가 고맙다.

세상 무서운 것 없는 듯 행동하는 처제와 작은 소리로 투덜대면서도 처제의 뜻대로 움직이는 동서의 모습.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모습에 작은 웃음이 나온다.


변하는 것은 아이들의 모습뿐이다.

중학교 3학년과 내년이면 대학생이 될 아이들의 모습.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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