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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Juni 2016. 5. 31. 하루, 또 하루/오늘은...

팔찌...

생일선물로 나의 10년 세월을 투자했다.

 

내 청춘?의 역사가 스며든 금메달.

 

 

 

금메달이 이런 모양으로 변해 버렸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하는

생일 선물이다.

ㅎㅎㅎ

 

 

 

 

 

 

 

지금까지 같이 살아 오면서 악세사리라고는 반지뿐이었는데 이번 생일에는 갑자기 팔찌를 해 달라고 해서 처음에 농담으로 알았다.  며칠이 지난 후 다시 같은 말을 듣자 '진짜로 원하는 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것 저것 물어봤다.

 

너무 따지듯이 물어봐서 그런가?

순간적으로 삐져버린 아내의 표정에 나 또한 속으로 '헉, 너무 나갔나?'라는 생각에 변명꺼리를 찾아서 이런 저런 말로 둘러대도 계속해서 풀리지 않은 아내의 모습에 침묵으로 잘못을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물어 볼 때는 진짜로 알고 싶었다.

기회가 있을 때는 필요 없다는 사람이 갑자기 금팔찌를 원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 묻는 내 말에 대답없이 당황하는 표정을 보이는 아내의 모습에 장난을 섞어서 멈추지 않고 물어 봤는데... 결과는 나의 완패다.

-.-;

 

 

 

장난도 정도?를 지키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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