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봉화산을 갔다.
오늘은 회사의 춘계 야유회를 하는 날이다. 매년 봄에 회사에서 진행하는 야유회(소풍)를 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 올 해는 회사 전체의 야유회를 갖는 대신에 개인적으로 휴무를 하기로 했다.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봉화산을 가기로 일정을 잡아놓고 있던 나는 김해 봉하마을을 향해 차를 몰았다. 전 날 저녁에 미리 준비를 마치고 잠을 잤기 때문에 늦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움직였다.
사실 특별하게 준비할 것도 없었다. 봉하마을과 진영읍을 볼 수 있는 높이 140m의 작은 키의 봉화산이라 신경을 써서 준비할 것은 없었다. 작은 백가방, 등산화, 간단한 군것질 할 것.
노무현 대통령 묘역
봉화산에 오르기전에 묘역의 중앙에 있는 헌화대에 가서 참배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지나 멀리 봉화산의 사자바위가 보인다.
묘역 바로 옆, 공원과 봉화산으로 가는 길 초입부에 있는 노무현 동상. 조각가 임옥상의 작품으로 대지의 아들인 노무현 대통령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면 봉화산으로 가게된다.
봉화산(烽火山)
봉화산을 오르는 첫 진입로 돌계단이다.
부엉이 바위
부엉이 바위...
지금은 접근 자체를 막아놨다고 하는데...
봉화산으로 오르는 돌계단에서 바라본모습.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과 기념관이 보인다.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안내 팻말과 둘 갈래의 길이 나타나는데 나는 가리키는 팻말이 없는 오른쪽 길을 따라갔다.
약수암에서 올라오는 길에서 보이는 대통령의 길 팻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타나는 세 갈래의 길에서 올라가는 방향도, 내려가는 방향도 아닌 걸어가던 방향 그대로 앞으로 걸어갔다. 숨어있는 대통령의 길 팻말이 가리키는 방향이다.
조금은 좁고, 가파르고, 긴 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여러 갈래길이 나타나면서 여러 개의 팻말도 보인다. 대통령의 길이라고 써진 팻말의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걷다 보면 바로 보이는 사자바위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사자바위
134.8m 높이의 사자바위에 복원한 자암봉수대.
자암 봉수대를 둘러싸고 있는 철판.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과 기념관 모습이다.
사자바위에서 보는 봄날의 들판.
호리병과 연꽃을 든 부처님
땅 속에서 땅 위로 나타난 부처님.
'자연의 모든 것이 모두 부처님의 몸체이므로 자연을 부처님처럼 공경과 사랑하자는 상징'이라고 한다.
호미든 관음성상
사자바위에서 내려와서 봉화산 정상에 있는 호미든 관음성상을 향했다.
호미든 관음상 봉안 돌탑과 기념비.
1999년 10월 31일에 세워졌다.
호미든 관음성상과 공덕비.
정토원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찰 정토원의 모습.
정토원 입구에 서 있는 호미든 관음성상.
포대화상
정토원으로 가는 길.
청소년 수련원, 포대화상, 호미든 관음성상이 있다.
언제나 등에 큰 포대를 짊어지고 다니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얻어서 포대에 담아 두었다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수행하였던 포대화상. 남에게 베풂과 봉사를 하였던 포대화상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찰 정토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포대화상, 호미든 관음성상이 찾아오는 사람을 함께 맞이하고 있다.
마애불
생태문화공원
김해 봉하마을 봉화산.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행사가 많은 달이다.
노동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사람을 사랑했던 노무현.
사람 사는 세상을 원했던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2023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4주기이다.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노무현
2023. 04. 2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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