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ngJuni 2022. 1. 27. 하루, 또 하루/오늘은...

'진해중앙고등학교' 졸업

 

졸업식.

진해중앙고등학교.

 

 

미리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문자가 날라왔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졸업식.
졸업생인 3학년만 등교해서 각 반에서 졸업식을 한다.
학부모는 교문 안으로 출입을 하지 못한다.

부모는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등교? 졸업식 참석을 해야 한다면서 집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아 한다고 하고..
아들은 늦게 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늦장을 부리다가 우리의 등쌀에 떠밀려 출발했다.

 

 

진해중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진해중앙고등학교 교문

'진해중앙고등학교' 교문 앞에 도착.
첫 느낌이 썰렁하다?

졸업식이 끝나는 시간인 11시 30분까지 차 안에서 기다리기는 답답하기도 해서 혼자서 교문으로 들어섰다.
반쯤 열려있는 교문을 지나 열 걸음정도 걸었을까?
뒤에서 경비 아저씨가 부른다.

못 들어간다고.
졸업식이 마치는 시간인 11시 30분에는 들어 갈 수는 있으나 교실은 못 들어가고 운동장에서만 기다리다 자녀분들 만날 수 있다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작정 교문 안으로 들어 가다가 경비 아저씨한테 걸렸다.
ㅎㅎㅎ

 

다시 나오면서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다.
교문과 교문 위로 걸려 있는 현수막_수시 합격자와 대학 이름을 적어 놓은 현수막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촬영하는 김에 교문 주위의 풍경도 휴대폰에 담았다.
썰렁한 겨울 풍경...

 

 

 

진해중앙고등학교 교문 앞

 

진해중앙고등학교 교문 앞

꽃 파는 가판대? 2곳.

교문으로 들어가는 학생들 몇 명.
교문 앞 도로변에 세워진 자동차 2대.

11시 되기 전 15분정도 일찍 도착한 교문 앞 풍경이다.
오늘이 졸업식이 있는 날이 맞나?

 

코로나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같은 졸업식의 풍경은 아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그래도 졸업식인데 사람과 꽃이 보이고 대화를 나누는 말소리가 들릴 줄 알았는데...

 

 

 

졸업 축하 꽃송이

어제 미리 준비한 꽃다발이다.

아내가 동네 꽃집에 부탁을 하여 준비한 꽃.

자동차 트렁크에서 하루 밤을 지낸 꽃.

 

" 이쁘다 "

현장에서 팔고 있는 꽃들보다 이쁘다.

 

꽃집에서 말하길...

꽃 종류가 많이 없으면서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아내가 말을 잘 해서?

서로 아는 사람이라서?

꽃집 사장님이 알아서 잘 준비해 주겠다고 한 결과물이다.

 

오늘 본 꽃들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이쁘다.

 

 

 

마치는 시간이 다가 오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한 명, 두 명....
셀 수 있을 정도의 사람.

교문 앞에서 팔고 있는 꽃을 사는 사람.
미리 꽃을 들고 오는 사람.
그냥 빈 손으로 오는 사람.

같은 학교 선배들인지?...
다른 학교 친구들인지?...
동아리 모임 친구들인지?...
열 명 정도되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가 꽃을 사고 떠들면서 교문을 향해 가니 그나마 졸업식이다.
ㅎㅎㅎ

우리도 천천히 교문을 지나쳐서 운동장으로 올라갔다.

운동장에 도착해서도 기다림의 연속...


11시 30분에 마치지는 않고 40분? 50분?쯤에 한 명씩 나오는 졸업생을 보고 마쳤다는 것을 알았다.

 

 

 

학교 운동장에서 아들을 기다리면서...

운동장에서 아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아내의 모습을 담았다.

오늘의 주인공이 나타날 때 까지 임시 주인공이다.

ㅋㅋㅋ

 

 

 

졸업기념사진.

학교 운동장에서 아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아들과 함께

 

학교로 올라가는 길에서

 

진해중앙고등학교
진해중앙고등학교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

 

아들은 일찍 나왔다.
두 손 가득하게 옷과 졸업장, 개근상장, 졸업앨범, 텀블러을 들고 나타났다.
바로 갈려는 아들을 붙잡아 엄마가 준비한 아~주 이~쁜 꽃다발을 주면서 사진을 찍고 교문을 나섰다.

 

항상 표정없는 얼굴들.

아내는 제외...

ㅎㅎㅎ

 

다른 졸업생보다 일찍 나타난 아들덕에 여유있게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

 

졸업선물?

미리 줬다.

ㅎ...

 

 

 

졸업장개근상앨범꽃다발텀블러.

졸업장과 개근상, 앨범, 꽃다발

가장 중요한...

개근상!

 

졸업 축하한다!

 

 

텀블러가 빠져서...

 

2022년 1월 5일.

 

교문.

진해중앙고등학교 교문....

진해남중학교 교문...

 

교문을 통과하면서 걸어 오르다 보면 왼쪽 방향으로 보이는 학교가 진해중앙고등학교...

멈추지 않고 계속 오르면 주차장과 운동장 그리고 학교가 진해남중학교.

 

아들이 입학졸업을 한 학교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들의 교욱환경은 집에서 가깝다.

 

어린이집은  진해 시민체육시설에서...

유치원은 우성예닮 유치원...

초등학교는 자은초등학교...

중학교는 진해남중학교...

고등학교는 진해중앙고등학교...

 

집 바로 앞에 있는 초등학교,

집 바로 옆에 있는 유치원,

집에서 걸어서 10분에서 15분 거리의 진해 시민체육시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버스로 10분에서 20분 거리.

..... 고등학교는 엄마가 자가용으로 등교.

 

4품을 딴 태권도 학원도 10분 거리.

중학교부터 다니는 학원도 10분 거리.

 

시민체육시설 1년,

유치원 2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합 : 15년.

 

스무살 삶에서 학교와 학원에서 보낸 15년.

 

스스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우면서 잘 자란 아들!

고생했다.

 

한 번 더...

 " 축하한다. "

 

 

 

노래 : 이승열 - 날아...   /  OST, 미생(未生) 

가사

더보기

모든 것이 무너져있고
발 디딜 곳 하나 보이질 않아


까맣게 드리운 공기가 널 덮어
눈을 뜰 수 조차 없게 한대도


거기서 멈춰 있지마
그곳은 네 자리가 아냐
그대로 일어나 멀리 날아가기를


얼마나 오래 지날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견딜 수 있어 날개를 펴고 날아


결국 멀리 떠나버렸고
서로 숨어 모두 보이질 않아


차갑게 내뱉는 한숨이 널 덮어
숨을 쉴 수 조차 없게 한대도


거기서 멈춰있지마
그곳은 네 자리가 아냐
그대로 일어나 멀리 날아가기를


얼마나 오래 지날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견딜 수 있어 날개를 펴고 날아


거기서 멈춰있지마
그곳은 네 자리가 아냐
그대로 일어나 멀리 날아가기를


얼마나 오래 지날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견딜 수 있어 날개를 펴고 날아

 

 

'하루, 또 하루 >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하 3도 셀프 세차  (0) 2022.02.08
운전 면허증 1종.  (0) 2022.02.05
진해에 있는 '시루봉' 등산  (0) 2021.01.01
천주산 (용지봉)  (0) 2020.05.22
창원 '주남 저수지 돌짜장'  (0) 2020.0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