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이번에는 제대로 맞는가 보다.
하루 종일 비와 바람이 함께한다.
이런 날은...
특별히 갈 곳이 없는 한 집안에서 그냥 뒹굴뒹굴...
하고 싶지만 할 일이 있다.
전에 내린 더치커피를 다 마셔 다시 커피를 내려야 한다.
한 번만 내리는 것이 아닌 두 번을 내려야 한다.
아내는 일하는 곳에서, 나는 집에서 마시다 보니 생각보다 소비가 많다.
모레(월요일)부터는 회사에 가지고 가서 마셔야 되니 내리는 커피의 양이 부족할 것 같아 두 번을 내렸다.
더치커피를 내리기 위해 준비.
더치커피 _ 준비중...
더치커피 _ 준비중...
원두, 빈플러스 마이더치, 그라인더, 조절필터, 라운드 필터, 저울.
그리고 90g X 2개의 분쇄할 원두커피.
더치커피 _ 원두.
엄청 많은 커피원두의 종류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맛도 정확하게 표현을 하지도 못한다.
선택한 커피원두.
냄새가 좋고...
많은 사람이 선택한 것 같고... (다른 커피원두보다 차이나게 적게 남아 있었다.)
보통은 조금은 쓰게?, 진하게? 마시는데 가끔은 다른 맛을 느끼고 싶어 선택한 커피원두다.
커피를 내리자.
더치커피 _ 조정밸브용 정수필터
정수필터를 끼운 후 조절밸브를 조립한다.
더치커피 _ 디스크 파인 필터.
처음에는 라운드 필터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디스크 파인 필터를 사용한다.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스텐인레스로 된 필터.
맛은 구분할 수 없다.
그냥 기분으로만 만족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ㅎㅎㅎ
그라인더로 분쇄.
더치커피 _ 원두커피.
더치커피 _ 원두커피.
90g을 한 번에 분쇄를 하기에는 무리라서 두 번에 나눠 그라인더로 갈아준다.
더치커피 _ 분쇄커피.
더치커피 _ 분쇄커피.
더치용 굵기로 갈아야 하는데...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 구분이 아직 안 된다.
더치커피 _ 분쇄커피
제대로 된 굵기인가?
전기 그라인더를 자주 사용한다.
손으로 가는 그라인더도 있는데 너무 힘이 든다.
많은 양의 원두를 갈아야 할 때는 무조건 전기 그라인더를 사용한다.
ㅎㅎㅎ
더치커피 _ 라운드 필터
라운드 필터를 그냥 사용했던 초창기.
더치커피 _ 라운드 필터.
지금은 미리 물에 적셔서 사용한다.
페이퍼 드립으로 내린 커피는 원두의 지방 성분을 걸러내어 보다 깔끔한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페이퍼 종류에는 표백이 된 백색 필터와 무표백의 황색 필터가 있다.
무표백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인체에 무해한 표백 방법을 쓰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다만,
'황색 필터의 경우 미묘하게 종이 특유의 맛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때에는 필터를 물에 적셔 헹구는 ‘린싱(Rinsing)’을 한 후 드립하면 잡맛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이런 이유가 있다는 글을 읽고 따라 해 봤는데...
역시나 나는 구분을 못한다.
더치커피 _ 준내리는 중...
몇 년 전에 구입한 빈플러스 더치커피의 용량이 500ml이다.
550ml로 알고 있던 나는 커피원두를 90g으로 맞춰 커피를 내렸다.
몇 번을 내린면서 더치커피의 양이 550ml가 안되는 400ml정도라 이상하게 생각하다 알게 된 것이다.
500ml 물을 담아서 내리면 400ml의 더치커피가 남는다.
나머지 100ml정도의 물은 어디로 갔지?
커피가루와 함께 있나?
그래서...
내리는 도중에 100ml정도의 물을 더 부어 줘 더치커피의 양을 500ml에 맞춘다.
더치커피 _ 완료.
거의 다 내려진 더치커피.
더치커피 _ 보관.
500ml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500ml, 300ml 보틀도 있는데 병이 마음에 든다.
더치커피 _ 내린 후 남은 커피가루.
남은 커피가루가 문제다?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커피냄새가 좋아 말려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말려서 다시백에 담아 봤는데 냄새는 안 나는 것 같다.
말리면서 커피냄새가 대부분 다 사라지는 것 같다.
이번에도 말리고 있는데...
다 말리고 나서 다시 한 번더 확인을 해 봐야겠다.
맘에 안 들면 다음에는 그냥 버려야지.
20190720. 토요일.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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