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의 아침보다 늦잠을 자면서 토요일의 느긋함을 즐기다가 마산에 있는 송 한의원을 갔다.
이 느긋함을 즐긴 역효과가 바로 생길 줄이야...
평균적으로 2주일에 한 번씩 가는데 오늘은 주차할 공간도 없어 빈 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다 주차를 했다.
한의원 안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기다렸다가 침을 맞았다.
아들이 침을 맞고 30~40분정도 누워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 와 빈 자리를 찾는다.
키가 작은 내 유전자를 닮지말라고 침을 맞는 아들.
친구들과 놀겠다는 약속을 잡았다고 하는데...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다 보니 아들 입장에서는 가기 싫다는 표현을 때로는 몸으로, 때로는 말로 한다.
그래도 어쩔겨...
ㅎㅎㅎ
한의원에서 나오면서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묻는 아내의 물음에 아들의 대답을 1초? 2초? 기다렸나?
아내는 자기가 묻고 자신이 바로 짜장 먹으러 가자고 대답하는 본심을 드러내는 화술을 보였다.
ㅋㅋㅋ
나두 속으로는 짜장을 먹으러 가자고 말을 할려고 준비하면서 아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은 짜장인데 나와 틀린 점은 장소다.
나는 전에 우리가 함께 먹었던 구청앞 도로 건너편에 있는 중국집을 떠 올렸고...
아내는 자신만이 아는? 중국집을 이야기 했다.
조금 더 캐 묻자...
같이 수영을 하는 동료가 아는 중국집이라고 하면서 바로 우리 동네에 있다고 한다.
새로 생긴지 몇 일? 몇 달? 되지않은 중국집이라고 한다.
자신도 안 지가 몇 일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진미반점 _ 20180103
진미반점
쟁반짜장, 해물짬뽕, 탕수육
차를 주차할 데가 없어 한 블록 위로 올라가서 도로변에 세운 후 식탁에 들어가니 벌써 주문완료.
탕수육
이 탕수육은 아내가 다니는 수영장 동료의 소개로 왔다고 서비스로 주신 음식이다.
고맙습니다.
나도, 아내도, 아들도 알고 있는 탕수육하고는 다른 색, 다른 맛의 턍수육이다.
아들 왈...
쫀뜩하면서도 달라 붙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면서 소스맛도 괜찮다.
(아들의 모든 말을 합쳐서 표현...)
쟁반짜장
쟁반짜장.
딱 봐도 면보다 해물이 더욱 많다.
2인분의 쟁반짜장.
다 먹고 남아있는 소스에 밥 한 공기를 말아서 또는 비벼서 먹었다.
새로운 느낌의 맛이라서 그런가?
뱃속으로 잘도 넘어간다.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쟁반해물짜장!
해물짬뽕
짬뽕.
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면 음식이다.
나와 아내는 뒷 맛이 조금은 매운 맛도 있는 것 같은데 아들은 뜨거워서 그렇다나?
일반적인 짬뽕, 해물이 들어 간 짬뽕과 비슷한 맛이다.
메뉴와 가격표
가격표인데...
내가 봤을 때는 다른 중국집과 비슷한?, 같은 가격대인거 같다.
탕수육에 대해서 서로 말이 많았다.
고기를 둘러 싼 하얀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물어볼까?
ㅎㅎㅎ
배달은 안 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사람에게 추천을 하라고 하면...
추천을 한다.
왜?
당연 맛이 있으니까!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수영장 동료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언니되시는 분이 운영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만 늦게 안 것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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