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둘째 날 _ 20160206 _ #04
호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저녁식사를 하러 뷔페식 식당으로 갔다.
음식 종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맛과 향이 입과 코에 맞지가 않아 먹은 것은 2 ~ 3가지 정도? 식사를 하면서 춤을 추는 공연을 보았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을 하기가 어렵다. 집중해서 공연을 본 것은 아니지만 별 재미는 없었다.
식사를 마친 후 도시의 밤 거리를 구경했다.
씨엠립에서 유명한 거리인 펍스트리트 (Pub Street). 특히 화려한 밤 문화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야말로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야 하나?
한국인(?)이 경영한다는 가게.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가이드가 사 줘서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나서 아들은 화장실을 찾고, 나도 속이 조금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내는 괜찮은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촬영동안 식사를 해서 유명해진 레드 피아노 (Red Piane) .
2층에 빨간색 피아노가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메뉴판에 있는 안젤리나 졸리.
사진 출처 : 인터넷
레드 피아노.
사진 출처 : 인터넷
펍스트리트에서 다리를 건너면 여러 종류의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 나이트마켓(Night Market) 거리(?)도 있다.
펍스트리트에서는 먹고 마시면서 노는 곳이라면 나이트 마켓에서는 기념품등을 구경하면서 조금은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코끼리 조각상을 사기위해 흥정을 하는 모습.
옆에 있는 아들은 엄마를 도와 흥정을 도와주다가 어느 순간 부끄럽다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가격 후려치기에 말문이 막힌 것이다. 그래도 꾸준히 가격을 만족할 만큼 깍은 엄마의 얼굴에는 웃음이 절로 생긴다.
구경을 마친 후 약속 장소인 레드 피아노 앞에서...
기념품을 사서 서로 구경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캄보디아 관광 2일째는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 유적을 보고, 씨엠립의 밤문화도 경험한 오늘이 이번 여행의 목적에 가장 맞는, 메인 요리라고나 할까? ㅎㅎㅎ.
기념품을 사면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현지에서 처음 부른 가격의 반값, 여기다가 다시 반값에 가깝게 샀지만 집에 돌아와서 후회가 되는 기념품도 있다. 냉장고에 메모지를 붙일 수 있게 만든 기념품은 자석힘이 약해 제대로 고정이 되지를 않는다. 기념으로 나눠 준다고 40개 넘게 샀는데 활용가치가 없어져 버린 기념이 되어 버렸다. 코끼리 조각상도 상아가 너무 커서 코끼리하고 조립이 되지를 않는다. 가격을 깍는 것도 잘 해야 하지만 상품의 가치도 잘 살펴야 하는 가장 기본을 잊어 버린 결과다. 이런 결과에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는 여유가 생기는 이유는 뭔지... ㅎㅎㅎ
내일의 관광을 위해 푹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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