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_신병훈련병
입대 날짜는...
2023년 2월 14일.
오늘은...
2023년 2월 13일.
강원도 화천으로 올라가는 날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눈이 내리는 날씨에 대비해 스노타이어를 구입하고, 추위에 대비해 두꺼운 옷도 준비하고, 쏘렌토의 와이퍼와 유리창도 닦고, 차 안에서 먹을 먹거리도 준비했다.
입대하는 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보고 구입했다.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뭔가 부족한 것 같지만...
강원도 화천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아들의 이발이다.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이발을 하라고 윽박질렀는데도 결과는 이곳에서 이발을 했다.
이발 후 숙소로 정한 칠성 아너스 홀을 찾아 갔다.
미리 알고 있던 주소로 입력 후 네비의 안내에 따라갔는데 엉뚱한 곳으로 도착했다.
2~3번의 실패를 반복한 후에 어찌하다가 제대로 된 목적지에 도착했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아들이 직접 휴대폰을 보면서 지시?를 하면서 도착했다.
쏘렌토 순정 네비가 평소에도 이상한 길을 인도하더니 이곳에서도 버릇을 못 고치고 있다.
ㅎㅎㅎ
솔바람 아파트.
도로명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구둔지길 34-5.
솔바람 아파트 안에 칠성 아너스홀이 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다시 화천 읍내로 갔다.
저녁을...
맛있고, 영양가 있고, 푸짐한 저녁을 먹으러 화천 읍내로 갔다.
맛있고, 영양가 있고, 푸짐한 저녁을 위해 아내는 미리 묻고 답을 들었다.
늦은 오후에...
아들이 이발을 끝내고 씻는 동안 아내가 아저씨에게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아저씨의 대답은...
이곳은 지역이 좁아 어디를 가든 맛있는 곳이라고 하면서 몇 군데를 말해 줬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아저씨가 말한 곳이 아닌 다른 음식점이다.
ㅎㅎㅎ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들렀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내는 미리 주변에 있는 카페를 검색해 놨다.
부른 배를 안고 카페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다 숙소로 들어갔다.
잠을 자고 오전 11시가 되기 전에 숙소에서 나왔다.
조금 더 여유룰 부리다가 아들의 독촉에 떠밀려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부터 좁은 읍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서다.
주차공간이 없고 음식점에도 많은 가족들이 앉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찍 움직였다.
화천 읍내에 들어서서 분위기를 보니...
우리만 일찍 움직이는 것 같다.
미리 봐 둔 **소에 주차를 해 놓고 걸어서 움직이려고 했는데 주차공간이 없다.
**소 근처에 있는 화천 산천어시네마 극장 부근에 주차를 해 놓고 움직였다.
**소에 들려 아들의 여분의 속옷을 사고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려 밥을 먹었다.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
찾아간 곳은 어제 이발소에서 아저씨가 추천해 준 곳이다.
김치찌개를 먹었다.
김치보다 고기가 더 많은 김치찌개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아내가 찾아낸 카페를 찾아갔다.
걸어가기에는 멀고 차를 타고 가기에는 가까운 곳.
걷기 싫어하는 우리는 차를 타고 갔다.
가까운 곳으로 알고 갔지만 멀리 있는 카페에 도착 했지만 앉을자리가 없었다.
남아 있는 시간을 보낼 곳, 카페를 찾으면서 도로를 배회하다 어제 갔던 이안카페로 가기로 했다.
주차할 공간도 있을 것 같고 커피 맛도, 분위기도 괜찮은 카페.
밤에 갔던 이안카페에서 볼 수 없던 주변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안카페 바로 옆에는 차들이 있어 작은 도로 건너편에 있는 화천군청의 주차장에 주차했다.
넓지 않은 공간에 놓여 있는 열 개? 가 되지 않은 테이블로 이루어진 카페다.
오후 2시부터 입대가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7사단으로 출발했다.
목적지는 7사단 신병교육대.
네비에는 다메섹 교회.
교회와 맞붙어 있는 군부대이다.
군인의 수신호에 따라 교회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아들만 내리고 우리는 그대로 차를 돌려 나왔다.
아들은 내리고 군인이 아내에게 건네준 봉투 속에 들어 있던 문서들.
작년 여름에 1차 입대신청을 한 후 다시 연말에 2차 입대신청을 해서 강원도 7사단으로 입대한 아들.
입대를 위해 강원도 화천으로 출발하기 전인 일요일 저녁까지 집 밖에서 보낸 아들.
집이 싫은겨?
우리에게 불만이있는겨?
못된 놈...
강원도에 도착해서도 말도 없이 표정 없는 얼굴로 함께 있는 아들.
휴대폰으로 문자와 대화는 잘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휴대폰보다 못한가 보다.
못된 놈...
ㅎㅎㅎ
그래도 우리의 아들이다.
잘나고 멋진 건강한 아들이다.
군대에서도
멋지고 건강한 아들, 사나이가 되어라.
아들!
항상 너를 기다리는 우리가 있다.
항상 너의 뒤에는 우리가 있다.
기다리고 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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