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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Juni 2016. 7. 20. 하루, 또 하루/여백이 있는 하루

서삼독(書三讀) _ 신영복

페이스북을 둘러 보다가 좋은 글귀가 있어 스크린 캡쳐를 해 놨는데 몇 일동안 잊고 지내다가 오늘에서야 제대로 보게되었다.

 

글을 읽으면서 글쓴이을 알고 싶어 인터넷을 통해 '신영복 교수'라는 사람을 찾게 되었으며 더불어 '작품'과 한 사람의 '역사'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직접적으로 보지도 못했고, 순간적으로 알게 되어 버린 사람이지만 몇 개의 짧은 글들을 보면서 저절로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나의 얼굴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이야기를 해 줄 때의 느낌이라고 표현을 하면 될까?

하나... 하나가 곱씹어 읽고, 읽어야 하는 글들이다.

 

 

신영복 교수.

   더불어 숲 : http://www.shinyoungbok.pe.kr/

신영복 교수

 

 

서삼독 _書三讀

서삼독_書三讀

책은 반드시 세 번 읽어야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필자는 당대의 사회역사적 토대에 발 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독자 자신을 읽어야하는 까닭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필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탈주_脫走 입니다.

 

진정한 독서는 삼독 _입니다.

 

사람 = 책, 책=사람

1년에 몇 권을 읽지 않는 책이지만 읽을 때면 세 번을 읽어야겠다.

 

 

July _ 바람에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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