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독서실 도우미.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지는 아침이라 학교가는 아들의 모습을 1주일만에 처음으로 본 역사적인?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다. 태양은 어제보다 더욱 열기를 발산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과시하는 하루가 아닌 낮이다. 점심때 아내의 '독서실 도우미' 활동이 있어 기사 노릇을 할려고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말을 한다. '.......' 순간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다음 말이 이어진다. "나중에 데리러 온나." 도우미 활동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오라는데 그 이유가 아들이 올해 졸업한 자은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1일 바자회'에 가야 한다고 한다. 같이 가야 할 사람이 있어 태우고 가야 한다나?,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무조건 가야 한다나? ㅎㅎㅎ 학교의 점심시간이라 '학생들이 점심밥을 먹고.. 하루, 또 하루/오늘은... 2016.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