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더위가 벌써부터 한 여름(8월)의 뜨거움을 가지고 있다.
일거리가 없는 회사덕에 주말과 주일(휴일)에는 무조건 쉬어야 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행운?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쩝...
아들을 학원에 태워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내와 나는 무엇을 할까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다 목적지를 정한 후 바로 출발했다.
창원의 콰이강의 다리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 실제 이름은 저도 연륙교이며 1987년 의창군 시절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이다.
: 다리 모양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힌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에 건설한 다리와 비슷해 콰이강의 다리란 이름을 얻었다.
: 창원시는 2015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6년 7월 공사에 착수, 2017년 3월 28일에 개장.
: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 짜리 투명 강화유리에 LED 조명을 도입해서 설치했다.
: 교량 중심부 80m구간에서 13.5m 아래의 아찔한 바다 광경을 볼 수 있고 야간에는 은하수길을 직접 걸을 수 있다.
: 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덧신을 신고 입장하며 동시 이용객 수는 100명으로 제한된다.
: 하절기(3월~10월) 10:00 ~ 22:00, 동절기(11월 ~ 2월) 10:00 ~ 21:00
: 셀카봉 사용 금지?
: 앞으로 유료화 예정?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12시 15분쯤에 도착했는데 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차들을 보고 주차할 곳이 없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바로 연육교 다리를 건너서 주차할 곳을 찾았는데 없었다.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다리를 건너자 마자 나타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마침 구경을 다 한 후 빠져 나갈려고 하는 차가 있어 기다리다 주차를 했다.
재~수... ㅎ
콰이강의 다리를 걸어가 보자.
처음에는 겁도 없이 강화유리를 통해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걸어 보려고 했는데 절로 발걸음이 움찔거린다.
콰이강의 다리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준 아내의 모습.
자세히 보면 서 있는 곳이 강화유리의 밑에 철근 구조물이 있는 부분에 서 있다.
절대로 바다가 보이는 강화유리 위에 서 있지는 않는다.
ㅎㅎㅎ
입구 방향에 있는 피아노 건반 모양의 LED로 만든 구조물이다.
LED 빛이 나면서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밤에만 반응이 나타나나?
이곳이 입구?이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 반대방향으로 들어와서 이곳으로 나왔다.
나와서 알았는데...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줄은 우리가 커피숍에서 많은 여유를 보내고 나와 떠나는 순간까지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반대편의 출구? 뱡향으로 들어 온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겪어보지 못했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사람은 차를 타고 연육교를 건너서 저도 쪽에서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 보기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은 어느 방향이나 찾기 힘든다.
사랑의 열쇠
콰이강의 다리 입구에 있는 사랑의 열쇠.
사랑의 열쇠.
사랑의 자물쇠.
아직은 매달려 있는 자물쇠가 많이 없다.
느린 우체통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않는 아내다.
처음 대충 봤을 때는 1년 동안 느린 줄 알았는데... 1달 동안 느린 우체통이다.
어떤 내용을 누구에게 적었을까?
콰이강 펜션 & 엘가 커피숍
최대한 얌전한 모습?
ㅎㅎㅎ
우리 동네커피보다 가격은 비싸다.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맛도 가격도 커피숍마다 다 비슷하다.
단지, 쓴 맛이 진한 정도가 다를 뿐.
엘가커피숍의 커피맛은 첫 쓴 맛이 남지 않는 개운한 맛이라고 할까?
이날의 컨디션이 좋아 쓴 맛도 달달하게 느껴질 수 도 있었을 수도...
더구나 더운 날씨에 차가운 얼음을 담군 커피를 마셨으니까 더욱 입에 맞았을 수도 있겠다.
결론은 맛이 있다는 것.
커피를 다 마시고 나가면서 계단을 올라 옥상으로 가 봤다.
시원한 바람과 풍경이 한 방향을 채우고, 반대편으로는 차들로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의 어지러운 모습이 보인다.
너무 더운 날씨와 추운 날씨,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씨를 제외하고는 괜찮을 것 같다.
콰이강의 다리를 구경한 시간은 넉넉하게 10여분 정도.
나머지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구경하면서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다.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음식점들이 주변에 없다.
관광객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
저도 쪽의 주차장은 관리가 더 필요하며 화장실의 냄새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콰이강의 다리를 유지와 보수를 위해 유료로 바꾸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창원시민에게는 혜택이 있겠지.
ㅎㅎㅎ
6월말(22일부터)에 있는 기말고사.
아들의 기말고사를 위해 학원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의 낮, 몇 시간 동안 공부를 지도해 준다.
학원으로 아들을 보낸 후 부모만 여유를 즐기러 갔다 온 창원 콰이강의 다리.
아들을 데리고 왔으면 좋아했을까?
아마도 구경보다는 커피숍에서 앉아 느긋하게 음료수를 마시면서 휴대폰을 보는 것을 더 좋아했을 것 같다.
몇 개월전부터 아내가 구경하러 가자고 했던 곳.
콰이강의 다리.
소원? 들어줬다.
ㅎㅎㅎ
기회가 되면 저도에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비치로드
: http://m.blog.naver.com/lhl4050/220355601625
: http://yun-blog.tistory.com/487
The River Kwai March (콰이강의 다리 행진곡) - Instrumental (연주곡)
떠나가 전에...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내 얼굴이 아니여....
ㅋㅋㅋ
2017.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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