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쯤)에 퇴근을 하기 위해 자동차에 앉아 시동을 켰다.
평소와는 다르게 시동 켜는 소리가 달랐다.
열쇠를 돌리면 들리는 소음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시동이 켜지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처음에 소음이 나고나서 한 동안 아무소리도 없다가 다시 소음이 나면서 시동이 켜졌다.
그 순간의, 아무소리가 나지 않은 순간에 드는 생각은 '시동이 켜지지 않는거 아닌가?'였다.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자동차의 상태를 느껴보니 다 정상인것 같았다.
다행이다.
전에, 도로위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경험 때문에 더욱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다.
달리다가 멈추는 지점 한참 전부터 중립에 놓고 멈추는 현상이 없어졌고, 잠시 멈추는 순간에도 중립에 놓는 버릇이 없어졌다.
자동차의 온도계는 '-4'를 나타내고 있었다.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갔다.
따뜻한 남쪽의 기온이 영하 4도를 가리키고 있다니...
서울쪽은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영하 25도'라고 라디오에서 말을 해 준다.
더불어 이번 주 내내 춥다고 한다.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스럽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따뜻한 남쪽에서 살고 있는 것이' 복 받았다'는 행복감을 느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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